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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조선3사 노조, 6일 4시간 공동파업 돌입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첫 공동파업7일 7시간 및 13일 무기한 파업 예정

입력 2022-12-05 10:54 | 수정 2022-12-05 11:00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센터 앞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승리를 위한 공동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공동파업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조선 3사 노조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최초로 ‘현대중공업 조선 3사 공동 파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4시간 공동 파업에 이어 7일에는 7시간, 13일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올해부터 교섭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동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임단협 처음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 등을 담은 교섭안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 제안이 자신들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파업 수순을 강행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수용할 수 없는 매우 부족한 수준의 회사 제시안이 나온 후 수정안 없이 제자리걸음 상태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회사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고 있다”며 “더 이상의 인내는 의미가 없으며 현중 조선 3사 노조는 이제 조합원의 분노를 행동으로 표현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6일 4시간 공동파업 이후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3개 사업장에서 각자 한 차례 이상의 파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부분파업에도 회사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13일부터 공동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금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치과 보철 치료비 연 100만원 지원(2년간 적치) ▲부모 육아휴직 시 6개월간 평균 임금 20% 지원 ▲개인연금 통상임금 3% 지원 ▲중·고생 자녀에 대한 교육보조금 분기별 40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모두 수용하면 연간 25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게 회사 측 추산이다.

반면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생산기술직 정년 후 기간제 채용 확대 ▲퇴직자 최대 2년 추가 근무 기회 ▲치과 진료비 연 50만원 ▲주택구입 대출 상환 15년으로 연장 등 내용을 담은 교섭안을 노조 측에 제안했다.
김보배 기자 bizboba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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