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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테마공간' 마케팅 기지개… 매진 행렬

삼양목장 해돋이 우선 예약 2시간반만에 마감매일유업 상하농원 숙박시설도 주말 매진소비자 접점 높은 식품업계, 공간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22-12-06 11:02 | 수정 2022-12-06 14:08

▲ ⓒ삼양식품

식품업계 '테마공간' 오프라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재개 국면에 들어섰다. 연말을 앞두고 그간 멈춰섰던 공간 마케팅이 시작되자 마자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운영하는 삼양목장의 '2023년 삼양목장 해돋이 우선입장 예약'은 지난 1일 오픈 2시간 30분만에 마감됐다. 

당초 선착순으로 이뤄졌던 해돋이 행사에 우선입장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처음으로 사전예약을 도입했는데 오픈 후 2시간반만에 매진됐다"며 "내부에서 예상했던 마감 시점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강원도 대관령 인근에 보유한 대규모 초지에 삼양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활한 고지대 초원의 풍광이 빼어나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나오며 인기를 끌었고 연간 40만~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현재 삼양목장은 '화이트 시즌'에 들어섰다. 자차로 정상인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관람'이 가능하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의 숙박시설 '파머스빌리지'도 연말연초 시즌 주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평일도 빠르게 예약이 완료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연말을 맞이하여 파머스 빌리지의 숙박 패키지인 '산타빌리지' 패키지를 포함해, 산타 컵케이크 만들기, 크리스마스 시크릿 이벤트, 터키투고 세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장시즌을 맞아 '김장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 ⓒ매일유업

지난 2020년 2월 중단됐던 '상하공장' 견학도 2년반만에 재개됐다. 유기농 우유와 자연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상하공장 견학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진행된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객실 안과 밖에서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들로 이색적인 겨울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상하농원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공간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식품업체들의 팝업스토어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BBQ, 오비맥주가 각각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고래사어묵' 협업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이 매우 높은 식품업계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을 일단 끌어들이고,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멈춰섰던 공간 마케팅이 다시 힘을 얻고 있는만큼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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