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이재용 회장, 중동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중동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사우디아라비아와의 사업 협력 지속

입력 2022-12-06 17:14 | 수정 2022-12-06 17:14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의 꾸준히 교류하며,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이 매년 겨울에 주최하는 비공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전세계에서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오셔서, 전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2월에는 아부다비에서 빈 자이드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답방한 빈 자이드 대통령을 맞아 반도체 생산 라인과 5G 장비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차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자이드 대통령은 "인류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곳(삼성)에서 이뤄지고 있는 혁신과 최신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랍에미리트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큰 관심이 있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들을 응원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별세한 故(고)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가 마련된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며 UAE와의 각별한 인연과 친교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향후 5G, 반도체 등 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의 중동 정∙재계 인사들과의 돈독한 네트워크는 삼성의 아랍 시장 개척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사업 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를 승지원에서 만나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승지원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곳이다.

당시 재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삼성과의 협력을 얼마나 크게 기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평가했다.

특히 사우디 측은 이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AI, 5G, 시스템 반도체 등 삼성의 미래 비전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빈 살만 왕세자가 승지원까지 찾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에도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관련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의 잇따른 만남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장과 사우디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이끌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 사이에 '상호 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