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부문 감축 전망 불구 인력감소 크지 않을 전망IB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 변경…부동산투자개발본부 해체윤지호 센터장 리테일 대표 영전…내년 유튜브 등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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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들의 구조조정 바람 속 안정을 선택했다. 일각에서 기업금융(IB) 등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거나 인원을 감원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조직을 안정화하는 방향을 잡았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IB 부문의 경우 예상과 달리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IB 사업부 내 IB금융본부를 기업금융본부로 이름을 바꿨으며, 부동산투자개발본부는 해체했다. 다만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산하 팀들은 IB사업부 직속 팀으로 편제했다.IB금융본부는 향후 기업금융에 더욱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투자개발본부의 경우 기존 본부장 퇴사로 본부가 해체됐을 뿐, 본부 내 존재하던 3개 팀과 인력들은 그대로 회사에 남게 됐다.이에 따라 회사는 IB사업부 내 ▲투자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PF본부 ▲복합금융본부 등 총 6개 본부를 두게 됐다.명칭이 바뀐 기업금융본부에는 문형동 본부장이 외부영입됐다.문 신임 본부장은 향후 회사의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부서를 담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LG증권 출신으로 노무라증권 등 해외 증권사를 거치면서 법인영업 영역에서 활동한 전문가로, 특히 DC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업계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IB 등 일부 부서의 구조조정과 감원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외부에서 예상하던 수준의 대규모 감원 및 부서 축소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IB사업부 관계자는 "IB 부서의 경우 연말이나 연초마다 팀 단위의 이직이 이뤄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라며 "올해도 매년 이뤄지는 수준의 인력변화가 있을 뿐 회사 차원의 대규모 감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핵심 사업부인 리테일사업부의 경우 윤지호 리서치센터장이 신임 대표로 영전했다. 직위는 전무로 기존과 같다.윤 신임 대표는 회사가 최근 몇 년 사이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의 체급을 한 단계 더 올리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회사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후임 리서치센터장은 신중호 투자전략팀장이 맡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주 신임 센터장의 승진 인사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