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와 전략·기획 업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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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차기 신한카드 사장으로 내부 출신인 문동권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 부사장은 신한금융이 2007년 LG카드를 인수해 2009년 통합 신한카드를 출범한 이후 첫 내부 출신 CEO가 된다.문 부사장은 재무와 전략·기획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1968년생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96년 옛 LG할부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LG할부금융이 옛 LG카드와 합병하면서 카드사에 몸 담게됐다.
입사 초기부터 줄곧 경영관리팀 내에서 재무와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해왔다. 2004년 옛 LG카드 경영관리팀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재무분야 전문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문 부사장은 옛 LG카드가 신한금융그룹으로 편입된 뒤에도 계속해 재무와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한카드 경영관리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상품R&D센터 부장으로 잠시 활동한 뒤 다시 2014년 전략기획팀 부장을 맡았다.영업 등 일선 현장은 본부장이 된 뒤에 잠시 경험했다. 2017년 영남 BU 본부장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에는 다시 본사로 돌아와 2018년부터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