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내부 출신33년 재직 정통 'IBK맨'"위기극복 적임자"
  • ▲ 김성태 기업은행장 내정자.ⓒ기업은행
    ▲ 김성태 기업은행장 내정자.ⓒ기업은행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내부 출신인 김성태 전무가 내정됐다. 김도진 전 은행장 이후 3년 만에 내부 인사가 수장으로 등극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성태 현 기업은행 전무이사를 임명 제청했다.

    기업은행장 임명 절차는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 제1항에 의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1962년생인 김 내정자는 대전상업고등학교(1981년), 충남대학교 경영학과(1989년)를 졸업하고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약 33년 간 재직했다. 은행 내에서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전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9년엔 계열사인 IBK캐피탈 대표이사도 지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면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돼 기업은행장 임명을 제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