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이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월 정례회의에서 1월 기준금리 25bp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23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금주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고, 인상폭은 전원이 25bp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금리전망 BMSI는 86.0(전월 88.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전월 38%)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36%)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5.0(전월 110 .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돼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전월 1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9%(전월 70%)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63.0(전월 9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