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플랫폼 스타트업 손잡고 서비스 다양화반려견 브랜드 '견옥고' NFT 적용해 마케팅고객소통과 CSR 접목해 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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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이 디지털 전환을 주력사업 목표로 설정하면서 활동범위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이같은 디지털 전환은 업무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업계에서 이를 활용한 서비스 분야의 선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디지털 전환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부문은 약국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의 자체 구축 플랫폼에 더해 전문 개발사와의 협력으로 약국 운영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광동제약은 최근 약국 플랫폼 개발사 헬스포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헬스포트는 약국 운영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 '굿팜'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굿팜의 약국 대상 오프라인 영업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오픈한 약국전용 온라인몰 KD샵의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의약품 유통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기술력 간 시너지를 활용,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KD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 약국 영업활동의 기능을 확장해 약국 경영의 서포터로서 컨설턴트 역할을 강화하고 실질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KD샵만의 특별 서비스로는 사이트에서 MR이 온오프라인 CS응대와 실시간 1대1 채팅상담을 제공한다. 광동제약 제품과 브랜드 상품을 최저가에 구매 가능한 전용관 서비스, 다빈도 드링크 제품 구매를 위한 정기배송과 시즌별 묶음 할인 상품 코너, 다른 약국의 진열 노하우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쇼룸 기능도 제공한다.

    이같은 약국 온라인 플랫폼은 업계에서 다수의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데, 광동제약은 전국 150여 명의 MR을 활용해 직거래처 직접관리를 기반으로 운영해 약국 밀착형 서비스로서 차별성을 구축했다.

    디지털 전환을 마케팅에 접목하는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반려견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NFT(대체 불가능 토큰)을 적용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견옥고 NFT는 광동제약이 새롭게 추진하는 'KDⅹX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기획됐다. 'KD'는 '광동'을, 'X'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광동제약은 NFT의 판매수익 전부와 일정금액을 더해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한다. 고객소통과 CSR을 접목해 ESG 경영까지 실천한다는 목표다.

    한편, 광동제약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핵심과제 중 하나로 'DX(디지털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2021년 조직개편에서 CDO(디지털최고책임자) 직책을 신설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