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데이터 사용량, 평일대비 21% 증가 전망SKT-KT-LG유플,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집중관리5G 기지국 사전 점검, 용량 증설...24시간 비상운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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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통신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 연휴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동통신 트래픽이 설 당일인 22일에 평소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국제로밍 이용은 평소보다 30%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SK텔레콤은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일 평균 1300여 명 배치해 통신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를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으며, 내비게이션 플랫폼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KT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 12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배치하고, 집중 감시·긴급 복구 임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1000여 개 지역 통신 인프라의 품질을 점검하고 용량 증설을 마쳤다.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고, 스미싱 문자·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를 차단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다. 연휴 기간 U+tv 주문형 비디오(VOD)·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등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