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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하루만 넣어도 이자지급… 파킹통장 '고금리' 유혹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 그대로 지급, 연 금리 최고 5% 당국 수신금리 자제 요청에 인뱅‧저축銀 파킹통장 적극 유치

입력 2023-01-23 08:16 | 수정 2023-01-23 08:26

▲ ⓒ연합뉴스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선보이며 경쟁적으로 단기 자금과 거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식 파킹통장인 'OK읏백만통장Ⅱ'는 연 5.50%(한도 100만원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 '머니쪼개기'는 3000만원까지 금리 연 4.3%를 준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13일 하루만 예치해도 연 4.0% 금리(가입금액 최고 30억원)를 제공하는 플러스입출금통장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은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5000만원 이하는 연 2.30%를 적용한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3% 금리(한도 3억원)를,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연 2.60%(한도 1억원)를 제공 중이다.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도 지난 9일 제일EZ통장을 선보이며 첫 거래 고객에게 하루만 맡겨도 최고 4.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파킹통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적인 이유는 금융당국이 수신금리경쟁 자제를 요청하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인상이 어려워진 영향이 크다.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상승 기조 속 수신금리 인상 경쟁은 은행권 자금쏠림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쟁자제를 독려하고 있다. 

이 틈을 타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을 앞세워 간접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은 일정 기간 자금이 묶이지만 파킹통장은 수시로 자금을 인출해도 페널티 부담 없이 약정 금리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며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많아 금리 효과를 체감하기도 쉬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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