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까지 전체 매출 10조2000억원 제시궐련형 전자담배와 건강기능식품, 궐련 3대 핵심 사업올해 말 新 중장기 주주환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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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전자담배와 건기식, 궐련을 3대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총 3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26일 KT&G는 인베스트 데이를 통해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매출 목표는 10조2000억원이다.

    3대 사업 축으로는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궐련담배 사업을 꼽았다. 글로벌 궐련담배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궐련형 전자담배와 KGC인삼공사에 투자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027년 핵심사업 합산 매출을 8조원으로 성장시키고 부동산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비중을 5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궐련형 전자담배 2조800억원, KGC인삼공사 2조1000억원, 전체 궐련담배 3조8000억원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설 부문에 총 3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3조원을 핵심 사업 신규 투자에 활용한다. 세부적으로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1조2000억원, 건강기능식품에 6000억원, 글로벌 궐련사업에 9000억원 등이다.

    주주환원정책도 확대한다. 앞서 20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계획이었던 자사주매입과 배당 등에 소요될 자금은 총 2조7500억원으로, 이 중 1조8600억원이 집행됐다. 올해 주주환원계획에는 자사주 매입에 3000억원, 배당에 5900억원을 사용한다. 반기배당 역시 연내 시행한다.

    내년부터는 주당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현금 흐름과 주가 추이를 반영해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올해 말 발표한다.

    KT&G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고도화와 현지 벨류 체인 강화, 사업 제휴 강화 등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