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100억원의 신규 증자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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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저비용 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고 30일 밝혔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에 1100억원의 신규 증자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거래에 투입된 자금은 전액 현재 운용 중인 VIG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충당했다. 앞서 지난 6일 VIG파트너스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성정으로부터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종결과 함께 이스타항공에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부임했다. 

    조중석 신임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에어부산 경영본부 본부장 등 중책을 역임했다. 영업, 마케팅, 재무, 전략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항공산업 전문가인만큼 이스타항공 재도약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조 신임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과거 2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많은 고객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라며 “다시 한번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지난 수년간 국내 항공산업과 이스타항공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었던 만큼 인수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항공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에 있어 이스타항공의 재도약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