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후 전면해제 가능성… 일상회복 가속도 전망'7일 격리' 해제는 신중론… 전파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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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1단계 의무해제가 시행된 가운데 약 3개월 후에는 2단계 해제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금은 대중교통이나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유지되지만, 올 상반기 내 이러한 규제가 전부 사라진다는 의미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시점을 5월로 예상했다.정 위원장은 “아마 마스크 해제 2단계, 우리가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5월 정도면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논의는 위원회 또는 각 본부를 중심으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자들의 질문에 의한 개인적 발언이지만 그는 현재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최일선의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실린다. 올 상반기에 노마스크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만, 7일 격리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쳤다.정 위원장은 “격리를 다 풀게 되면 너무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며 “BA.1.1 바이러스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격리 해제 이후) 8일차에도 10명 중 1명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상태였다. 더 안전한 증거를 봐야 한다”고 권고했다.조만간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해제 선언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방역당국은 해당 조치에 따라 격리의무 축소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격리 해제에 따른 고위험군 대책은 마땅히 제시된 것이 없어 격리 의무는 유지하자는 것이 감염병 전문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