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외 해외판매 성과ADAS, 전동화 부품 주력올해 15%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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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억5000만 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동화 제품이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실적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다.

    글로벌 수주 확대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위주로 이뤄졌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해외 수주 비중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로 대폭 확대됐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17억5000만 달러, 2021년 25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46억50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53억6000만 달러 목표를 세웠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해외 수상과 신기술 개발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올해에도 15%가량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