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700억원… 2개분기 연속 신기록디지털콕핏·카오디오 중심 수주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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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1일 삼성전자는 하만이 지난해 매출 13조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 46.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도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로 영업이익 3700억원을 기록,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만은 최근 코로나19,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강점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이엔드 차량 중심으로 확대했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지털 콕핏'을 비롯해 커넥티비티, 디스플레이 관련 수주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하만은 "올해 오디오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 사업의 경우 디지털콕핏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