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블라인드에 당일 퇴사 통보 받았다는 게시글 올라와사업 종료 공지 확대 해석된 것이라 해명
  •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일방적인 직원 해고 논란에 휩싸였다. 퇴사 통보 5시간 만에 장비를 반납하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사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관련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30일 오후 1시경 퇴사를 통보한 후 당일 오후 6시까지 장비를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는 익명의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마이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4월 공개한 팬 플랫폼으로 쿠키런 IP 확장을 위해 지난해 자회사로 설립한 마이쿠키런에서 개발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데브시스터즈측은 사업 종료 관련 공지가 확대 해석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기반의 콘텐츠를 확장하고 글로벌로 IP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했고 플랫폼 외에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게임 연관 사업 등 IP 확장 가능성에 보다 몰두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관련 경영 사항을 해당 조직에 공유했으며 구성원들이 다른 프로젝트나 부서로 이동해 쿠키런 IP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별 면담과 절차를 안내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