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450개 기업, 2100개 부스 통해 최신 기술 선봬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위한 '구매상담회' 열려
  •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2023'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이성진 기자
    ▲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2023'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이성진 기자
    글로벌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3'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부장 기업까지 전체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이 참여, 약 450개 기업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SEMI 측은 이번 행사의 방문객이 약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미콘 코리아 기간 중 개최되는 20여개 컨퍼런스에는 120여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반도체 제조기술과 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개회식과 함께 진행하는 기조연설에는 조지프 마크리 AMD 부사장, 에릭 베인 imec 선임연구원, 패트릭 로드 램리서치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반도체 산업의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SEMI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고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또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구매상담회(SSP)'에는 해외 소자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키옥시아, 마이크론이 참여해 국내 소부장 기업과 약 80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는 미국 상무부 소속의 SelectUSA와 SEMI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투자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공된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네덜란드 테크 세미나에는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솔루션을 소개하며 네덜란드 기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협력, R&D 파트너 발굴 및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SEMI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SEMI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SEMI 어워드에는 'SEMI Innovation 어워드'와 'SEMI Recognition 어워드' 등 총 2가지 상이 시상된다.

    SEMI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이 세미콘 코리아 2023에 담겨있다"며 "SEMI는 세미콘 코리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로벌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