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820% 최종 결정불황 속 격려 의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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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1%를 지급한다.

    1일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최근 위기 상황을 다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2022년 경영실적 초과이익분배금(PS)을 820%로 최종 결정했다"고 사내 공지했다. 이는 연봉의 41% 수준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상·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PI)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지난해 하반기 PI를 기본급의 100%로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성과급에 대해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기조와 함께 유례없는 다운턴 상황에서도 전 구성원이 '원팀' 마인드로 협업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해내자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PS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단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조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