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이사회 거쳐 최종 2인 선정尹대통령과 충암고 동문, 방문석 교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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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장 재공모에 11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늦어지는 임명 탓에 의료계 일각에선 내정설이 돌았지만 대규모 지원이 확인되면서 예상과 다른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1일 의료계 관계자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신임 원장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고 총 11명의 교수가 최종 입후보했다.

    지원 명단에는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경환 흉부외과 교수, 이은봉 류마티스내과 교수, 김병관 소화기내과 교수, 김영태 흉부외과 교수, 박경우 순환기내과 교수, 박재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 백남종 재활의학과 교수,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 한호성 외과 교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보자 중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동문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방 교수는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날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공모에서 5명이 지원했고 이사회가 최종 2인을 추천해 대통령실서 반려한 상황이라 지원자가 적으리라 판단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정관상 1차로 후보를 추린 뒤 2차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한다.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원장을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