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금융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 속도 기대"
  • 교보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및 자산관리, 해외법인 부문에서 수익다변화 및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주식시장 하락 및 시장금리 급등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6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감소했다.

    다만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 투자 관련 수수료 수입은 159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시현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퇴직 및 개인 포함 연금 잔고는 26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해외법인 관련 지난해 세전순익은 1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감소했으나 어려웠던 시장환경 대비 양호한 수준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대응력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글로벌 금리인상 마무리 후 금융시장 회복 시 적극적인 자본활용 활동 및 경쟁력 있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실적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