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 근거로 제시성과급 '450%→250%' 감소황현식 대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해야 할 때"
  • LG유플러스가 기본급의 2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기본급의 2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년 450%와 비교하면 200%p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성과급 감소 근거로 최근 드러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바 있으며 약 18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성과급은 재무지표와 경쟁 상황 관련 지표, CEO 평가 등에 근거해 책정된다. 지난해 성과급은 재무지표 150%, 경쟁 지표 0%, CEO 평가 100%로 책정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CEO 평가에 반영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그동안 가입자 기반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뒀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절실하게 발굴해야 할 때”라며 “플랫폼 신사업을 성장 방향성으로 잡았는데 가시적 성과를 확인하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기존 조직이 지원해야 한다"며 "신사업 관련 내용은 향후 가점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