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2-05 12:09 | 수정 2023-02-05 12:09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국내 항공유 소비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527만 배럴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123만 배럴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2117만 배럴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반등한 것이다.
그럼에도 전체 항공유 소비량은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에 그쳤다. 다만 올해 해외여행 등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 석유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따르면 올해 항공유는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약 4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경제활동 재개도 수요 증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방역 완화 효과에 따라 지난해 국내 휘발유 소비량도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12월 휘발유 소비량은 927만9000배럴로 전년 동월보다 14.2%, 전월보다는 34.4%나 증가했다.
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의 지난해 소비량은 1억6364만 배럴로 전년 1억6612만 배럴보다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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