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 외형 성장 지속리오프닝 효과에 백화점 실적 호조… 면세는 적자전환"본업 경쟁력 높이는 등 내실 다져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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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6453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순매출액은 22.3% 늘어난 12조4938억73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9.9% 늘어난 504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4분기 매출 6686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여행 재개 등 리오프닝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이 12.3% 신장했다. 화장품(12.3%), 여행 상품(82.8%)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지난해 누적 매출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 9967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2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은 17.9% 줄어든 59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