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5조4433억원으로 4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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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5조4433억원, 영업이익 1조1073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5%,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EPC 프로젝트와 2021년 수주한 프로젝트가 지난해 매출에 반영됐고, 자회사들의 성과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자회사 포함 에너빌리티부문의 지난해 누적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7조5842억원을 달성했다. 1조원 규모 사우디 주단조 공장, 해수담수화 플랜트, 괌 복합화력, 이집트 원전건설 및 장기유지보수 계약 등이 대표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1조247억원 증가한 약 8조6000억원으로 계획했다. 신한울 3·4호기와 SMR 수주 확대, 해외 EPC 프로젝트 및 신재생·성장사업 등 집중 관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3년간 수주금액의 증가세와 원자력 수주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영업이익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수주잔고는 2022년 기준 14조4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2억원 늘었다.

    재무구조 개선 지속으로 부채비율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28.9%로 2021년 말 대비 40.4%포인트 낮아졌다. 에너빌리티 부문만 보면 부채비율은 1년 전보다 52.7%포인트 낮아진 118.9%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2023년 및 중장기 사업전망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며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 신재생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과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