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가족 100여명 동화책 녹음…오디오북 전달시각장애 등 아동 언어능력 향상·정서발달에 도움
  • ▲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다문화·무연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향상과 정서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달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3월에도 세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각 가족마다 두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과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아동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자료다.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준용 한화 차장은 "어린자녀들과 즐겁고 떠들석하게 녹음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전문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으며 건축꿈나무 여행·임직원가족 봉사활동·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활동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