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긴축 공포 확산美 달러화 가치 상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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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4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1 달러 하락한 73.95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45 달러 하락한 80.60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1.08 달러 하락한 80.83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 경기침체 우려는 미국발 긴축 공포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통화정책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억제가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며, 견고한 노동시장은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위원들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지만, 일부 매파(강경파) 위원들은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45% 상승한 104.5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