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회장 선임"반도체-디스플레이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울 것"
  •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제 7대 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명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꾸기로 했다.

    협회는 이날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올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 개발 지원, 새로운 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11년 공식 출범한 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업체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를 포함해 15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권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 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