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사장 명의로 주주서한 게재"다른 협력사에서는 적법한 고용"
  •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최근 주주 서한을 게재했다. ⓒ뉴데일리DB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최근 주주 서한을 게재했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는 최근 북미 협력사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고용 이슈와 관련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또한 조사 결과 다른 협력사에서는 부당고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4일 국내외 IR사이트에 장재훈 사장 명의로 주주 서한을 게재했다. 

    장 사장은 “북미 지역 소재 두 곳의 협력사가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북미 공급망 전반을 대상으로 고용 형태를 조사했다”면서 “다른 협력사에서는 모두 적법한 고용 형태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더욱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미국 노동부와 협력해 고용 관련 규정 준수 교육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 또한 여기에는 부당 고용 형태에 대한 현대차의 무관용 원칙,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신원 확인 방법, 협력사 행동규범 준수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지난 사안과 관련, 제3의 고용 중개업체가 협력사에 근로자에 관해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두 협력사는 해당 고용 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이사회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 및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있다. 내달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에서도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의 세부 내용들이 논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