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십시일반 2800만원 모금남부발전, 1대1 매칭해 총 5600만원 조성3월 보온·난방용품 등 추가 전달 예정
  •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권용규 사무처장에(왼쪽 다섯번째) 임직원이 모금한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권용규 사무처장에(왼쪽 다섯번째) 임직원이 모금한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에 매칭그랜트를 더한 총 5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칭그랜트란 기업의 임직원이 후원금이나 성금을 내면 그 금액에 대해 기업이 1대1로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법을 뜻한다.

    임직원들은 자율적인 모금 운동을 펼친 끝에 총 892명이 2800만원을 모금했으며 남부발전은 회사의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했다. 기탁된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식수와 식료품 제공, 피해 어린이 구호 및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전력그룹사와 합동으로 튀르키예·시리아에 지진 구호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했지만, 임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직원들의 온정을 모아 긴급 구호를 위한 보온·난방용품 및 담요 등을 기증받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예기치 못한 100년만의 유럽 최대의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보탠 작은 정성으로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