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주말 모두 2만원 이상 올려네이버 예약시 10% 할인행사 진행조선·신라 등 주요 호텔 뷔페값 인상 "다양한 메뉴로 고객만족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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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스퀘어
    올해 서울 주요 호텔들이 뷔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더 플라자가 운영하는 '세븐스퀘어'도 가격을 올렸다.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더 플라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세븐스퀘어의 평일 점심 가격은 지난해 11만원에서 13만2000원, 저녁은 13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랐다. 주말 점심과 저녁은 13만2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점심, 저녁 모두 최소 2만원대의 인상폭을 적용했다. 

    다만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예약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더 플라자에 따르면 네이버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 한해 3월 한달 간 주중 점심과 디너는 약 1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앞서 서울 주요 호텔가들도 가격 인상 소식을 전하며 이달부터 인상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이달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다. 평일 점심 가격은 1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올렸다. 저녁 가격은 기존 15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아리아'도 3월부터 평일 점심이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은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했다. 금요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오른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올초부터 주말과 평일 저녁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점심은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테이스터블이 운영하는 63빌딩 뷔페 '파빌리온'도 오는 6일부터 성인 주중 가격을 10% 가까이 올린다.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1%, 주중 저녁·주말·공휴일 가격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7.7% 각각 상향 조정했다.

    초등학생 주중 점심은 5만8000원에서 6만원, 주중 저녁·주말·공휴일은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각 3.4%, 7.7% 인상한다. 미취학아동 주중 점심은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6.1%, 주중 저녁은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6.1%, 5.3% 오른다.

    다만 이 같은 고가 전략에도 호텔 뷔페를 찾는 고객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호텔업계는 오른 가격 만큼 엄선된 재료와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의 경우 고품질의 식자재를 사용하다보니 원가율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가격이 오른 만큼 다양한 메뉴와 계절 한정메뉴를 늘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식들을 선보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