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공고 게시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먹통대기자 수 1만명 넘어…원서접수 불가높은 연봉과 좋은 조건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강한 어필
  •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화면 캡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나서면서 홈페이지에 접속자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차는 2일 자동차 생산부문 신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현대차의 기술직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좋은 조건으로 인해 지원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9600만원에 달하며, 만 60세 정년 보장과 차량 구매 시 지원 등 복지혜택도 뛰어나다. 이에 취업준비생은 물론, 일부 직장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1500명이 넘는 대기자가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고, 이후 9시경부터 접속 대기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오후에도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오후 4시경에도 접속 대기자가 1000명이 넘는 상황이다.

    대기 끝에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모집 요강을 확인하거나 원서 접수를 진행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홈페이지 접속 이후에도 서버 과부하로 인한 시간 초과 오류메시지 ‘504 gateway Time-out’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복구가 완료되는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생산 부문 채용 인원은 총 700명으로, 올해 400명을 채용하고 내년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면접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한다. 차수별 1차 면접과 인적성검사,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 교육을 거친 후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생산직 외 3월 신규채용을 통해 ▲R&D ▲Manufacturing ▲디자인 ▲전략지원 부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