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리스크관리 중장기 로드맵 마련…성장 기반 다질 계획증권사 리스크관리 점검…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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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에서 핵심‧취약 부문 위주의 사전예방적 정기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수검 부담을 완화하고 검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16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약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업계 전문가로부터 금융투자업 관련 주제 발표를 청취한 후 올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질의 및 응답이 이뤄졌다.

    아울러 업계 참석자와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최근 증권업계, 자산운용업계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날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시장 불안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다"라며 "금투업계와 감독당국은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신사업 수요 및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요청에 기민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금융투자 부문에서는 자본시장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진단 및 적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중심으로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자본시장 리스크의 체계적 진단 및 적시 대응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 투자환경 조성 ▲핵심·취약 부문 위주 검사 및 잠재 불안 요인 상시 감시 강화 등 4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증권사 리스크 원인에 대한 종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드심사 전담부서 신설, 대체거래소(ATS) 인가 심사, 자산운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 등 감독‧심사 업무 전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사 업무는 핵심‧취약 부문 위주의 사전예방적 정기검사를 통해 수검 부담 완화 및 검사 효율성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증권사 리스크관리 실태 점검 및 고도화된 자산운용 상시감시시스템 운영 등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전문가 등과의 라운드테이블에서 올해 감독․검사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청취했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인식 및 공감대를 높이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