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환율 9.3원 오른 1313.0원
  • 16일 크레디트스위스은행(CS) 위기설에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스위스중앙은행(SNB)의 대규모 자금 차입 소식에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하는 등 투심이 악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87%와 0.70%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05%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4포인트(0.91%) 내린 2357.98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 

    CS가 SNB로부터 대규모의 자금을 차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동성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9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388만주, 거래대금은 7조7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생명보험은 3%대, 화장품·생물공학·손해보험·석유와가스·조선·은행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삼성SDI(0.68%), LG화학(1.25%), 네이버(0.36%)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13%), 현대차(0.17%), 기아(0.63%)는 약세였다.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29.98%)와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업체 엠로(25.50%)는 삼성전자의 추가 지분 매수와 삼성SDS 피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0%) 오른 781.9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오른 131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