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삭토스트 홈페이지
이삭토스트 측은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이달부터 전 매장의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10%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음료를 포함한 토스트 한끼의 가격은 6000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이삭토스트가 내놓은 신제품 토스트들도 대부분 4000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출시된 '마라 토스트'는 4300원, '모짜올리구마 토스트'는 4500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콘치즈 토스트', '크리미 치킨', '미트팡 토스트' 등은 모두 4000원대다.
이삭토스트를 즐겨 찾는 소비자 A씨는 "이삭 토스트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는 햄치즈토스트인데 이마저도 3000원대로 올랐다"며 "다른 제품들과 달리 기본 메뉴는 그대로 가격을 유지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를 비롯해 맘스터치, 노브랜드 버거, KFC 등이 가격 인상을 실시한 가운데 이삭토스트도 뒤늦게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버거업계의 경우 평균 5%대 인상을 단행하면서 단품 가격이 6000~7000원에 육박한다. 원부자재 값 부담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의 한끼 부담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외식업계 가격인상은 누가 먼저 올리나 기업들 간 눈치싸움이기도 하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 가맹점주의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