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2388포인트 마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38%) 오른 2388.3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4포인트(0.73%) 오른 2396.54에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거래 성향은 기관이 11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3억원, 834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581만주, 거래대금은 7조1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포장재·화장품·호텔·게임엔터테인먼트는 오른 반면 디스플레이패널·전기유틸리티·생명과학도구및 서비스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LG화학(0.88%), 네이버(0.50%), 기아(0.38%)는 내린 반면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37%), 삼성SDI(0.28%) 현대차(0.40%)는 올랐다.

중국이 국내 게임사들을 상대로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발급하면서 데브시스터즈(12.87%), 넥슨게임즈(13.76%), 넷마블(6.30%), 드래곤플라이(4.21%) 등 게임주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4%) 오른 802.5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2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5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31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