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평균 판매기간 집계 결과 발표국산·수입차 모두 SUV가 1위 차지초년생 경차·소형SUV도 상위권
  • ▲ ⓒ엔카닷컴
    ▲ ⓒ엔카닷컴
    엔카닷컴이 올해 1-2월 판매 모델을 분석한 결과, SUV와 경차의 판매 주기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패밀리카로 인기 높은 SUV는 연초 구매 수요가 높아졌다. 경차는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찾게 되는 차종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의 경우 가장 빨리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 중에 비교적 최신 연식의 대형 SUV들이 상위권을 주로 차지했다. 2023년식 현대 뉴 팰리세이드가 9.9일(1위)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2019년식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 더 뉴 셀토스가 뒤를 이었다.

    경차 모닝과 레이도 상위 10위권에 들며 높은 구매 수요를 보였다. 기아 모닝은 2007년식임에도 불구하고 19.22일(4위)을 기록했으며, 2022년식 더 뉴 기아 레이 또한 21.96일(7위)로 빠른 판매 주기를 보였다.

    수입차 상위권 또한 SUV 모델들이 차지했다. 1위는 2019년식 BMW X5가 16.61일로 가장 빨리 판매됐다. 이어 2019년식 아우디 Q7과 2022년식 BMW X7,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등이 10위권 순위에 들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시세가 안정화되면서 국산차 중심으로 판매 기간 역시 빨라졌다”며 “사회초년생들의 구매 부담이 낮아지자 경차나 소형 SUV 등의 판매 기간이 비교적 짧은 점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