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 롯데월드몰 고든 램지 버거 매장. ⓒ뉴데일리DB
2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 고든램지의 버거 레스토랑인 고든램지 버거가 올 상반기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다. 롯데월드몰 1호점 이후 2년 여 만에 2호점이자 지방 1호점을 부산에 여는 것이다. 기존 자니로켓 자리에 고든램지 버거를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고든램지코리아는 지난 2021년 10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고든램지 버거를 오픈한 바 있다. 당시 14만원짜리 버거로 화제를 모았다. 매장은 월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롯데월드몰 입점 식음료(F&B) 매장에서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캐주얼한 레스토랑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연다. 국내 1호점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첫 해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O.G.R 버거, J.F.C 버거, #BAE 버거 등 총 8가지 버거가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버거와 채식 버거 등 선보인다.

▲ 파이브가이즈 조감도ⓒ한화갤러리아
bhc그룹의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는 다음달 말 서울 홍대에 2호점을 오픈한다. 지난해 강남점 오픈 이후 두번째 신규 직영점이다. bhc그룹은 지난해 11월 슈퍼두퍼 글로벌 1호점을 신논현역 인근에 오픈하며 버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슈퍼두퍼는 개점 2주 만에 버거 메뉴 2만개를 판매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5년 2조3038억원, 2018년 2조9000억원,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5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업계에선 수제버거의 등장과 함께 버거가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점이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버거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와 함께 기존 업체의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버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