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뉴욕·6월 프랑크푸르트 신규 취항인천~LA 항공권, 타 항공사 대비 30% 저렴 눈길연내 5호기 도입 계획… 파리 등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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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만 취항해오던 장거리 노선에서 기존 항공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운임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22일 인천~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지난해 10월 말 국적기로는 31년 만에 LA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두 번째 미주 노선 취항이다. 뉴욕 노선도 마찬가지로 국적사 중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세 번째로 취항하는 항공사가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코노미석 왕복 128만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왕복 176만원이라는 특가를 선보였다. 이날 기준 인천~뉴욕 왕복 항공권 가격이 340만원대 이상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첫 취항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도 왕복 프리미엄 이코노미 149만원, 이코노미 89만원이라는 특가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LA 노선 취항 당시에도 왕복 항공권 8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인천~LA노선 왕복 가격은 150만원 수준으로, 타 항공사와 비교해서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FSC)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좌석 제공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 좌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좌석 간격은 각각 35인치, 42인치로, 웬만한 대형 항공사보다 오히려 3인치(7.6cm) 정도 더 넓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B787-9 기종으로 4호기와 5호기를 도입해 기단을 총 5대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프랑스 파리 등 유럽으로의 장거리 노선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이미 LA 이용 승객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뉴욕 노선에도 이러한 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