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韓 상륙… 쉐이크쉑·슈퍼두퍼 맞불

오는 28일 현대百 무역센터점 오픈… 글로벌 첫 매장가격대 1만2000원부터… 쉐이크쉑, 슈퍼두퍼 가격대 비슷고든램지 버거 오는 7월 부산 오픈 예정… 피쉬앤칩스 론칭 준비

입력 2023-03-27 13:12 | 수정 2023-03-27 13:42

▲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고든램지코리아

고든램지 버거의 캐주얼 레스토랑 버전 스트리트 버거가 이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둥지를 튼다. 스트리트 버거는 매장 콘셉트는 프리미엄을 지향한 고든램지 버거와 달리 가성비, 캐주얼에 초점을 맞췄다.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bhc그룹의 슈퍼두퍼, 상륙을 앞둔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등 경쟁이 치열한 국내 버거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고든램지코리아를 운영하는 진경산업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오는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2020년 론칭 후 영국(10개점) 이외 지역에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진경산업은 지난 2021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프리미엄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를 오픈하며 식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든램지 버거는 꾸준히 월 매출 10억원을 올리며 롯데월드몰 식음료 매장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시그니처 메뉴인 O.G.R(오지알) 버거, J.F.C(제이에프씨) 버거, #BAE(배)버거 등 총 8가지 버거로 구성됐다. 버거 단품 가격은 1만2000원부터 1만9800원이다. 단품 위주로 판매하는 영국과 달리 7000원을 추가하면 세트(음료 포함)로 가능하다. 가격은 1만9800원부터 2만3800원이다. 이는 경쟁사인 쉐이크쉑, 슈퍼두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채식 버거인 낫소 심플 비건(세트 2만1800원), 키즈 버거(세이치즈(8800원), 리틀 치킨(7800원)와 윙, 스낵, 디저트 메뉴 등도 선보였다. 맥주는 7000원~, 칵테일 한 잔은 1만2000원~1만4000원, 와인 한 잔은 1만2000~1만4000원 수준이다.

▲ 이도은 고든램지코리아 부장ⓒ김보라 기자

국내 버거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5년 2조3038억원, 2018년 2조9000억원,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5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이렇다보니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글로벌 버거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 중이다. 2021년 고든램지 버거가 들어왔고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지난해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6월 서울 강남대로에 상륙한다.

이도은 고든램지코리아 부장은 "정직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패티부터 소스, 케첩까지 직접 만드는 정말 리얼한 수제버거"라면서 "여기에 미쉐린 스타 고든램지의 레시피를 가지고 오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평가했다.

▲ 런던 버거ⓒ김보라 기자

한편 진경산업은 외식 사업이 안정적인 사업 궤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여러 외식 브랜드가 포진해있는 한국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고든램지는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한국 음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시장 가능성이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보다는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주변국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말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두 번째 브랜드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를 론칭했다. 아시아에서 2번째 지점인 만큼 이 역시 소비자들 사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7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고든램지 버거를 문을 연다. 롯데월드몰 1호점 이후 2년 여 만에 2호점이자 지방 1호점을 부산에 여는 것이다.

방중환 고든램지코리아 상무는 "이제 4개의 브랜드에서 1개씩 1호점을 오픈했기 때문에 남은 게 고든램지 피쉬앤칩스"라면서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hanmail.net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