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정기주주총회 개최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원 돌파식품·바이오 신사업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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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원을 돌파한 CJ제일제당이 올해도 글로벌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캐나다, 호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플랜트-베이스드, K스트리트푸드 등 신영역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경우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온·오프라인의 확고한 시장 지위 구축 및 디지털, B2B 등 성장 경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국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올해 호주와 필리핀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생산 부지를 물색,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식품을 필두로 바이오, 신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리고,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사업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연간 매출이 5조원을 돌파했고 전체 매출 대비 글로벌 식품 매출 비중이 47% 수준까지 성장했다. 미국의 경우 7대 글로벌 전략제품(GSP)의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북미 지역에서는 캐나다로의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기반도 마련한다. 바이오 사업은 농업·식품 부문 '그린바이오', 환경·에너지 부문 '화이트바이오', 의료·제약 부문 '레드바이오' 등 3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연료·플라스틱 등 화학 제품의 대체제 생산을 담당하는 화이트바이오는 오는 2025년까지 6.5만톤의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레드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요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배당 선진화 관련 일부 조항 개정)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재선임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동결) 등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으로 보통주 5500원, 우선주 5550원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