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8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김혜성 사외이사 신규선임 의결‘先배당 後투자’로 배당절차 개선
  • ▲ 문홍성 (주)두산 대표이사. ⓒ두산그룹
    ▲ 문홍성 (주)두산 대표이사. ⓒ두산그룹
    ㈜두산이 튼튼한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문홍성 ㈜두산 대표는 29일 열린 제8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두산은 지난 몇 년 간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상태를 단단하게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 및 성과 가시화,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 및 제품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두산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6조9958억원으로 2021년 대비 3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1260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두산은 올해 자체사업인 전자BG는 하이엔드 CCL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전기차용 소재, 5G 모듈 등 신사업의 시장 조기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협동로봇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수소 모빌리티 제품 라인업 다양화, 물류 자동화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올해는 재무상태를 견고히 다진 두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라며 “주주 여러분을 포함해 두산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ESG에 기반하여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김혜성)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김혜성)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 가결했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해 배당금액을 결정한 뒤 투자자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두산은 지난해 유의미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과 마찬가지로 보통주 주당 2000원, 우선주는 주당 20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