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첫 여성 사외이사 박현주 이사 선임구자열 이사회 의장,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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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이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명 부회장은 29일 열린 제54기 ㈜LS 정기주주총회에서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해 ‘수소 가치 사슬’, ‘데이터 기반 플랫폼’,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새롭게 육성하겠다”며 “배·전·반 즉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CFE 선도를 위한 미래사업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LS그룹은 올 초 2030년까지 8년간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를 달성한다는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 Carbon Free Electricity)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지난해 ㈜LS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조4913억원, 영업이익 67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15% 각각 증가했다. 그룹 실적도 36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명 부회장은 “올해도 이러한 성장 기조를 이어 ‘비전2030’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미래에 대한 진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에 앞장섬으로써 CFE 산업 분야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LS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사내이사(구자열) 선임의 건 ▲사외이사(박현주·이대수·예종석)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대수·예종석)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박현주 사외이사는 자동차 분야 사물인터넷(IoT) 보안업체 시옷 대표로, LS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