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첫 여성 사외이사 박현주 이사 선임구자열 이사회 의장, 사내이사 재선임
  • ▲ 29일, LS용산타워에서 개최된 (주)LS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명노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그룹
    ▲ 29일, LS용산타워에서 개최된 (주)LS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명노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그룹
    명노현 ㈜LS 부회장이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명 부회장은 29일 열린 제54기 ㈜LS 정기주주총회에서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해 ‘수소 가치 사슬’, ‘데이터 기반 플랫폼’,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새롭게 육성하겠다”며 “배·전·반 즉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CFE 선도를 위한 미래사업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S그룹은 올 초 2030년까지 8년간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를 달성한다는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 Carbon Free Electricity)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LS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조4913억원, 영업이익 67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15% 각각 증가했다. 그룹 실적도 36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

    명 부회장은 “올해도 이러한 성장 기조를 이어 ‘비전2030’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미래에 대한 진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에 앞장섬으로써 CFE 산업 분야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S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사내이사(구자열) 선임의 건 ▲사외이사(박현주·이대수·예종석)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대수·예종석)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현주 사외이사는 자동차 분야 사물인터넷(IoT) 보안업체 시옷 대표로, LS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