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팩 IPO 증가 따른 위험요인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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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뉴데일리DB
    금융감독원은 29일 증권사, 시장·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스팩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투자 주체 간 이해상충 요소 등을 분석한 결과와 스팩의 건전한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스팩 기업공개(IPO) 증가에 따른 과열 경쟁, 스팩 청산 가능성 등 위험요인을 공유했다. 아울러 합병 대상 회사 선정 및 평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스폰서가 단순한 합병 성공이 아닌 우량 비상장기업 선정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와 더불어 스팩 IPO·합병 증권신고서 공시서식 개정안을 안내했다. 특히 증권사의 과거 스팩 이력 등 공시항목을 추가해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실히 공시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스팩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시장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건전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증권사, 시장·학계 전문가 의견 및 건의사항을 검토해 감독·심사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팩이 건전한 투자수단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발굴·정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