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쌓고 잠재력 있는 분야 과감히 투자 할 것"
  • ▲ 김택진 엔씨 대표 ⓒ엔씨
    ▲ 김택진 엔씨 대표 ⓒ엔씨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대표가 글로벌 시장에 맞는 BM(과금모델)을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9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는 "TL을 필두로 성공적인 플랫폼 다변화를 완수하고 비(非) MMORPG 신작 4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측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 대표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주주에 요청에 "세계 시장에 맞춰 BM 변신을 많이 하고 있다.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브랜드를 쌓고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내부적으로 좋은 IP(지식재산권)를 사 와서 살려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지만, 퍼블리싱 회사가 아니다 보니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는 이날 주총에서 최영주 포항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 원으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