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50.48 종료…환율 3.7원 내린 1299.0원전일 마이크론 7% 상승…반도체株 일제히 오름세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에 강보합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0.38%) 오른 2453.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 오른 2452.97로 개장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4억원, 142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7990만주, 거래대금은 10조3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5%), 건설업(1.52%), 화학(1.24%), 종이목재(1.18%), 운수창고(1%)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1.44%), 비금속광물(-0.86%), 의약품(-0.57%)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0%), LG에너지소루션(0.86%), SK하이닉스(2.19%), NAVER(0.95%)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1.90%), LG화학(-1.28%) 등은 내렸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주다. 전일 마이크론이 재고 감소 호재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의 개별 기업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코스피 상승의 80% 이상을 주도했다"라며 "다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으로, 더욱 탄력적인 상승세가 전개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54포인트(0.77%) 오른 850.4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8억원, 1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9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2.60%), HLB(1.37%), 레인보우로보틱스(2.08%)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2.79%),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셀트리온제약(-0.97%), 펄어비스(-1.0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299.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