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2024, 2025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 주당 2000원 수준 검토"주주권익 보호 위한 주주환원 정책 적극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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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이노베이션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이날 “SK온 IPO 시점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매수를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추후 소각) 그 대가로 SK온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김 부문장은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중”이라며 "2024년, 2025년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는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배당안을 우선순위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발표로 주가는 이날 하루 상승률 18%를 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뜻을 보이며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상승의 일환으로 글로벌 No.1 리사이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한 곳에 모은 세계 최초의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2025년 가동 목표로 구축 중"이라며 "글로벌 No.1 리사이클 소재 기업이 되어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과 주주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체계 전환을 통해 평가ᆞ보상 시스템을 주가와 연계하는 등 기업가치와 경영활동을 연결한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경영활동은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이복희 사외이사 선임 ▲박진회 감사위원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준 사내이사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임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성공적 이끌며 회사의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