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실태조사 발표초장기 보금자리론 가계 경제 도움
  • ▲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한국주택금융공사
    ▲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한국주택금융공사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앞으로 집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에는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일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니즈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 의향 ▲보금자리론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실거주 목적의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70.3%)은 전년(65.3%)보다 5.0%포인트(p) 상승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8.0%)도 전년(37.2%)보다 0.8%p 오르며 최근 집값 하락에도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시에는 고정금리(49.0%)를 변동금리(16.9%)보다 선호하며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0%p 높아도 고정금리 주담대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 40년 이상의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 의향은 44.4%이며, 이용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월 원리금상환액 부담이 줄어서(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 이용 의향은 55.6%로 나타나 전년(45.8%)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 공사 보금자리론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5.1%p 증가한 9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족도와 함께 해당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도 전년대비 2.8%p 증가한 89.6%로 나타났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의 인기 비결은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면서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으로 인해 줄어든 원리금 부담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