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0.07 종료…환율 2.4원 내린 1316.7원삼성전자, 감산 결정에 4%대 상승…하이닉스 6% 급등
  • 코스피가 외국인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8포인트(1.27%) 상승한 2490.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1포인트 오른 2478.64로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0억원, 28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994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5억7825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2%), 증권(1.93%), 제조업(1.63%) 등이 상승했다. 기계(-0.79%), 음식료업(-0.70%), 유통업(-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6.32%), 삼성전자(4.33%), 삼성전자우(3.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2%), 기아(-1.11%), 삼성SDI(-0.94%) 등은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역대급 실적 쇼크를 기록, 향후 메모리반도체 감산 결정을 발표했다. 감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2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상승했다"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쇼크보다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우위를 보이면서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49포인트(1.67%) 상승한 880.0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9억원, 13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0.92%), 천보(9.86%), 에코프로비엠(4.04%) 등은 상승 마감했다. HLB(-2.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316.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