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폐지 사유 발생 15개사2년 연속 상폐 사유 발생 1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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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결산법인인 코스닥 상장사 중 28곳이 비적정 감사의견 등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사의 2022년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28개사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4개사) 대비 36.4% 감소한 수준이다.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5개사였다. 이들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피에이치씨, 시스웍, 인트로메딕, 휴센텍, 스마트솔루션즈 등 10개사는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3년 이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엠피씨플러스, 코스온, 제이웨이 등 3개사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소는 지난해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정리매매 보류 중)됐으므로 추가적인 상장폐지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

    상상인인더스트리, 뉴지랩파마, 티엘아이, 셀피글로벌, CSA 코스믹 등 18개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노랑풍선, 코오롱생명과학, 코센, 인포마크, 초록뱀이앤엠 디와이디, 좋은사람들 등 9개사는 지정에서 해제됐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퇴출제도 합리화를 위해 상장 규정을 개정한 만큼, 관리종목 신규 지정 및 해제 법인은 모두 줄었다"라며 "앞서 거래소는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과 반기 검토의견·자본잠식·자기자본 미달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제외키로 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