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7.78 종료…환율 3.0원 오른 1319.7원2차전지株, 주가 과열 평가 불구 관련주 급등
  • 코스피가 8개월 만에 2500선을 넘겼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인트(0.87%) 상승한 2512.0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 오른 2491.68로 개장해 이내 장중 2500선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긴 건 지난해 8월 18일(2508.0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장중 25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5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889만주, 거래대금은 13조4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75%), 화학(2.65%), 비금속광물(1.61%), 제조업(1.40%)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60%), 건설업(-1.34%), 음식료업(-1.13%), 금융업(-0.58%), 서비스업(-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7.85%), LG화학(5.04%),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전자우(1.82%), SK하이닉스(1.80%), 삼성SDI(1.49%), 기아(1.12%), 삼성전자(1.08%),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4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이 지속됐다"라며 "특히 2차전지주는 주가 과열 평가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확대에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88%) 상승한 887.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원, 31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3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2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24.70%), 오스코텍(15.00%), 에코프로비엠(13.59%), 포스코엠텍(11.36%), 윤성에프앤씨(9.9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처셀(-30.00%), 하림지주(-8.29%), 넥슨게임즈(-4.87%), 미래나노텍(-4.3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319.7원에 장을 마쳤다.